로레알 염색약 4호, 염색 후 2주간의 솔직 담백 컬러 변화 과정
큰맘 먹고 집에서 염색했는데, 일주일 만에 색이 다 빠져버려 속상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신가요? 특히 슬금슬금 올라오는 새치 때문에 주기적으로 뿌리 염색을 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공감하실 겁니다. 미용실에 가자니 비용과 시간이 부담스럽고, 집에서 하자니 얼룩질까, 머릿결 상할까 걱정이 앞서죠. 이게 바로 얼마 전까지의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셀프 염색 실패 끝에 찾아낸 ‘로레알 염색약 4호’와 함께한 2주간의 컬러 변화, 그리고 염색 유지 꿀팁까지 모두 공개합니다.
성공적인 셀프 염색을 위한 3줄 요약
-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4호는 새치 커버에 효과적인 자연 갈색으로, 염색 직후에는 어둡게 발색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운 구리빛으로 변합니다.
- 염색 후 색상 유지를 위해서는 염색모 전용 샴푸와 트리트먼트 사용이 필수적이며,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로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고 염색 효과를 높이려면 염색 전 패치 테스트와 두피 보호제 사용, 그리고 염색 후 꾸준한 헤어 케어가 중요합니다.
셀프 염색, 준비부터 다르다
성공적인 집에서 염색의 첫걸음은 꼼꼼한 준비에 있습니다. 미용실 염색 못지않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필요한 염색 준비물과 염색 전 주의사항을 확인해 보세요.
염색 준비물 체크리스트
완벽한 셀프 염색을 위해 아래 준비물들을 미리 챙겨주세요. 대부분 올리브영 같은 드럭스토어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 염색약 준비물입니다.
필수 준비물 | 선택 준비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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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4호, 비닐 장갑, 염색용 빗, 염색볼 | 두피 보호제, 헤어라인 보호용 크림(바세린), 비닐 커버(어깨보), 헤어 집게핀 |
염색 전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
염색 실패를 줄이고 두피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사항들을 반드시 지켜주세요. 특히 패치 테스트는 알레르기 반응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 패치 테스트: 염색 48시간 전,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소량의 염색약을 발라 피부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는 PPD와 같은 염색약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미리 알아보는 과정입니다.
- 머리 감지 않기: 염색하기 24~48시간 전에는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된 유분이 두피 보호막 역할을 하여 염색약으로 인한 자극을 줄여줍니다.
- 헤어라인 보호: 염색약이 피부에 착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헤어라인, 귀, 목덜미에 바세린이나 로션을 꼼꼼히 발라줍니다.
로레알 염색약 4호, 2주간의 컬러 변화 여정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로레알 염색약 4호의 실제 발색과 시간 경과에 따른 컬러 변화를 자세히 보여드립니다. 어두운 모발, 특히 새치 커버를 위한 톤다운 염색을 고민 중인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염색 1일차 짙은 초코 브라운
로레알 엑셀랑스 크림 4호는 ‘자연 갈색’이지만 염색 직후에는 생각보다 어두운, 거의 검정에 가까운 초코 브라운, 다크 브라운 색상으로 발색됩니다. 처음에는 너무 어두운 게 아닌가 걱정할 수 있지만, 이는 새치 커버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색이 빠지니 안심해도 좋습니다. 로레알 염색약은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가 적고, 함께 들어있는 세럼과 트리트먼트 덕분에 염색 후에도 모발 손상이 적고 머릿결이 부드럽게 관리되는 느낌을 줍니다.
염색 1주차 은은한 구리빛이 감도는 자연 갈색
염색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샴푸를 하면서 색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의 짙은 검은빛은 사라지고 실내에서는 차분한 자연 갈색으로, 햇빛 아래에서는 은은한 구리빛이 감도는 세련된 컬러로 보입니다. 이 시기에는 염색 유지 및 머릿결 관리를 위해 염색용 샴푸, 특히 산성 샴푸나 컬러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헤어 트리트먼트를 꾸준히 사용하여 손상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색 2주차 더욱 자연스러워진 브라운
2주차가 되면 색이 더 빠지면서 본래 원했던 자연스러운 갈색에 가까워집니다. 뿌리 염색을 한 경계선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염색 얼룩 없이 깔끔한 모습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잦은 샴푸와 드라이기, 고데기 사용은 색 빠짐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모자나 양산을 활용하여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것도 염색을 오래 유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셀프 염색, 이것만 알면 실패 확률 제로
집에서 염색할 때 흔히 겪는 어려움과 그 해결책, 즉 염색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이 몇 가지 꿀팁만 기억한다면 미용실 못지않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염색약 바르는 순서와 양 조절
염색약 바르는 법
염색약을 바를 때는 열이 적어 염색이 더디게 되는 목덜미와 뒷머리부터 시작하여 정수리, 옆머리 순서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새치가 많은 부분은 가장 먼저, 그리고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새치 커버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혼자서 하기 어렵다면 가족이나 친구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염색약 양 조절
염색약의 양이 부족하면 얼룩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단발머리는 1통, 긴머리는 2통 이상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염색약은 재사용이 불가능하니 아까워하지 말고 충분히 도포해주세요.
적정 염색 시간과 헹굼 노하우
염색 시간은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시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 오래 방치하면 모발 손상과 두피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헹굴 때는 미지근한 물로 염색약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궈낸 후, 제품에 동봉된 염색 후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마무리합니다. 염색 후 최소 48시간 동안은 머리를 감지 않는 것이 컬러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염색 후 헤어 케어, 선택이 아닌 필수
염색으로 인해 알칼리화된 모발은 손상되기 쉬운 상태입니다. 건강한 머릿결과 선명한 컬러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염색 후 관리 방법을 소개합니다.
데일리 헤어 케어 루틴
- 염색모 전용 제품 사용: 약산성 샴푸나 컬러 샴푸, 염색용 트리트먼트를 사용하여 모발의 pH 밸런스를 맞추고 색소 유실을 최소화합니다.
- 헤어 에센스/오일: 머리를 말리기 전후로 헤어 에센스나 오일을 발라 모발에 영양과 윤기를 더하고, 자외선과 열로부터 모발을 보호합니다.
- 두피 관리: 건강한 모발은 건강한 두피에서 시작됩니다. 두피 전용 팩이나 스케일링 제품을 주기적으로 사용하여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해 주세요.
주기적인 스페셜 케어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헤어팩이나 스팀 타월을 이용해 집중적인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모발 깊숙이 영양을 전달하여 손상된 머릿결을 회복시키고, 염색 유지 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